보건복지가족부가 고교생들이 응급환자를 구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 1회 전국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그것이다. 학생 2인과 책임교사 1인으로 총 3인 1팀이 예선 신청할 수 있으며 25일까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 받는다.

이 대회는 아직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법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고등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킴으로 써 응급처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심장 정지 환자의 경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장 박동 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실시한 심폐소생술의 여부와 적절성에 따라 생사가 크게 좌우되지만 아직 그것을 잘 다룰 수 있는 일반인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고등학생 등의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응급처치의 대중화가 되는 시초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선을 거쳐 11월 말에 실시되는 본선에서 우수 팀에게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이 수여 된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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