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월간더불어사는사회 인물
[인물] 수지침과 마사지 봉사 30년 인생 '송정숙 봉사자'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기자단. 임상섭 | 승인 2018.07.11 11:55
한국곰두리봉사회 인천시지부 소속 송정숙 봉사자가 봉사활동 모습

황혼기에 접어든 노년기의 제2의 인생을 이르는 말이 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그것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넘어선 지금에서는 인생은 70부터라는 새로운 말이 생겨났다. 이 말은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수지침과 마사지 봉사를 30년째 이어오고 있는 올해 칠순의 송정숙 봉사자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8곳 경로당 순회 봉사
한국곰두리봉사회 인천시지부 소속 송정숙 봉사자가 봉사를 하러 다니는 곳은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과 같은 노인들을 위한 장소이다. 스스로가 칠순을 맞은 노인이지만 다른 노인들을 위해 무려 8곳에 이르는 곳들을 순회하며 그들의 건강을 수지침과 마사지를 통해 케어 하는 것이다. 그녀는 노인들이 건강해야 사회와 나라가 건강해지고, 사람의 건강이 내려가면 그만큼 삶의 질 역시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노인들을 위한 수지침 봉사와 강연을 쉼 없이 지속하고 있다. 요일별로 오전과 오후 스케줄 모두가 봉사와 건강을 위한 과정으로 빠듯하게 꽉 차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수지침 맞기 위해 줄 서서 기다려
이런 그녀의 열정과 실력 덕분에 그녀의 인기는 실로 엄청나다. 매주 그녀가 가는 곳이면 그녀에게 수지침을 맞기 위해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하며, 그녀에게 수지침을 맞은 이후로부터 풍을 이겨내는 게 보다 더 수월해졌다면서 그녀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박씨 어르신은, 그녀가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의 문화센터에도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칠 정도이다. 박씨 어르신은 서구노인복지관에서 4개월 전부터 봉사자에게 수지침을 맞기 시작했는데 수지침을 맞은 이후로 불편했던 거동이 한결 쉬워지고 있어 매주 금요일이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라고 했다.

수지침 놓아드린 분들 건강해져 보람
송정숙 봉사자는 종교적인 신념으로 자신의 건강이 허락되는 한 끝까지 봉사를 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수지침 자격증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지침에 관한 지식과 실력이 더해질수록 봉사에 대한 열정 역시 더해져 끊임없이 봉사를 진행해온 게 어느덧 30년을 맞았다고 한다. 30년의 봉사 과정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항상 웃으며 행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신이 봉사하며 놓아준 수지침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던 노인들이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그 분들에게 오히려 감사를 느끼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또한 이런 긍정적인 생각과 봉사로부터 느끼는 행복감이 자신을 보다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요즘 들어 주변인들로부터 예뻐지며 오히려 젊어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한다.

마음까지 케어해드리고 싶어
송정숙 봉사자는 일주일 내내 빠듯한 봉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시간을 내어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노인 심리 상담이다. 그동안 해왔던 노인들의 몸 건강을 위한 수지침 치료와 강의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거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 노인들의 마음까지 치료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30년 동안의 수지침 경력과 본인 스스로가 이미 노인인 점을 고려한다면 이처럼 환상적인 궁합을 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녀는 이런 새로운 도전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며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꿈을 자신감 있게 말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에 관한 교육을 받으며 봉사를 해주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데 상담을 받는 노인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몸이 내보내는 신호와 함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진정한 건강지킴이가 되고 싶다는 그녀의 도전이 하루빨리 완벽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기자단. 임상섭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기자단. 임상섭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구로구 경인로20나길 30 이좋은집 515호  |  대표전화 : 02-847-8422    
등록번호 : 서울 다 05179  |  등록일 : 1996. 12. 10  |  발행·편집인 : 김종래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조시훈
Copyright © 2024 복지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