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은 토론회에 참석, 중고령여성 보육도우미 양성에 대해 노령인력활용방안의 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인 보육문제와 일할 의욕과 능력을 가지고서도 뒤로 물러나 있는 노년세대의 문제를 연결지어 인력활용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한국시니어연합은 1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룸에서 '중고령 여성의 보육도우미 양성 및 활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여성부 후원으로 개최했다.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할머니들이 아이들을 돌본다면 아이들의 가치관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젊은 어머니들이 육아와 생활의 지혜를 친정, 시부모에게 못받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육아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서 문화적 전통계승 의미로도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평했다.

한국시니어연합 신용자 회장은 중고령 여성을 아동보육도우미 인력으로 양성하여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고 현실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니어연합 신용자 회장은 "중고령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중고령 여성들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편안한 마음으로 노년 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느냐 하는 점"이라며 중고령 여성의 보육도우미 양성과 활용에 대해 강조했다.

손지미 아동복지학 박사는 "중고령여성은 육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있고, 아동보육에 바람직한 품성과 여가시간이 많아 보육 요청이 있는 곳에 언제든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용이성이 있어 적합하다"며 "전문적인 양성교육과정을 통하며 훌륭한 보육도우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고령 여성(50세 이상의 여성)의 인력을 아동보육도우미나 노인복지 도우미로 양성, 활용하겠다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부가 4년째 여성발전기금 사업으로 채택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 이미 100여명의 아동보육도우미, 노인복지도우미(또래 상담사 포함)인력을 양성, 배출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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