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퇴자협회(KARP, 회장 주명룡)가 노령화 시대 근로현장의 영웅을 발굴해 알리는 KARP 히어로 운동을 시작했다.

'히어로 운동'은 올해 5회째 실시되며 장·노년층의 고용 장려와 취업촉진, 한국의 모든 장·노년층이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의 Experience Works(1965년에 설립된 미국 장노년층의 직업훈련 및 재고용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히어로 대상은 삶에 모범이 되는 노령근로자와 노년층 취업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07년에 4회가 개최됐으며 총 19명의 우수노령근로자와 8개의 우수기업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에도 히어로 대상을 준비한 KARP 주명룡 회장은 “히어로 운동은 노령사회를 대비한 장·노년층의 근로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사회변화 운동”이라고 명명하며 “우리시대의 영웅들이 끊임없이 확대·생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히어로 대상에서 축사를 했던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장노년층의 힘으로 우리사회 새로운 희망과 모범을 만들어 나가자”며 “히어로 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노령화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변화시키자”고 역설했다.

KARP는 “건강한 노령사회 기반 조성 마련에 히어로 운동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이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노령근로자와 기업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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