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의 미래를 연다
재단법인 노령건강과학연구재단 편저/ 김현훈 외 2명 공역/ 양서원/ 12000원

치매나 중풍 등으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을 수발할 경우, 야간에 발생한 응급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때 제대로 된 응급처치와 노하우를 알고 있다면 보다 빠르고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고 있는 요즘, 야간수발에 관한 대응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일본의 수발 전문 주식회사 재팬케어서비스가 개발한 매뉴얼을 중점으로 실제 사례와 야간대응수발 방법, 선진국의 사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책을 번역한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김현훈 회장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무자입장에서 책의 내용이 좋아 요양시설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싶은 욕심에서 번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번역자의 말처럼 이 책은 재팬케어서비스의 20년에 걸친 방문수발사업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야간 대응 시 필요한 매뉴얼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전문요양원의 오랜 실무적 경험과 복지에서 기업으로 발전했을 만큼의 역량을 가진 회사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자원봉사 실천론
구혜영 지음/ 신정/ 14000원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대안이 담긴 개론서가 출판됐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을 지냈고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 현장에서 보낸 20여년의 시간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봉사자들에게 봉사활동의 참의미와 정신 자세를 알리고 현장에 자원봉사 지도자와 기록 관리자에게는 알기 쉬운 자원봉사 관리기법을, 국가와 지방정부 공무원에게는 바른 자원봉사 정책의 방향 제시, 자원봉사와 관한 정책적 대안 등을 말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를 위한 질적 연구
최옥채 지음/ 신정/ 12000원

사회복지사들의 질적 연구를 위한 기본서로 일상에서 접하는 사실을 구체화 해 의미, 명제, 법칙, 원리, 이론 따위를 이끌어내는 질적 연구 원리와 연구자가 되기 위한 훈련 등을 다루고 있다.

사회복지의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를 통해 도저히 규명할 수 없는 심층적인 부분을 드러내야 할 때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이나 수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질 적 연구를 통해 보다 더 진화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작용한다.

지은이 최옥채씨는 "사회복지실천이 사회복지사를 지키는 한부분이라고 명명하며 연구자에게 기본이 되는 질적 연구의 요체를 드러내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노인상담과 연구
이효선 저/ 신정/ 15000원

노인상담은 기본적인 상담과 더불어 노인의 신체·사회적 및 심리적 관심사를 전문적인 상담기술과 기법을 이용해 다루는 것으로 노인들 스스로 자신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저자는 노인분야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상담의 기본적 기술과 기법보다도 먼저 노화과정의 특성과 요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노인들의 신체·심리·사회적인 특성은 물론 그들의 삶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줬던 문화적 측면에서 노인을 기술하고 있다. 두 번째로 그들이 향유했던 문화를 분석하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저술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서울의 한 노인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를 위해 실시됐던 상담아카데미 강좌를 바탕으로 썼다.

저자 이효선씨는 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담아 그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책의 구성은 1부 노인의 이해, 2부 노인상담과 면접, 3부 노인연구 로 이뤄졌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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