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경광등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이 집안에서 방문객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 방문객 확인 시스템’을 청각장애인 방문 시스템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름 13~ 15cm의 타원형태의 경광등은 외부에 설치된 초인종을 누르면 실내에서 녹색-파랑-분홍색 3색이 연속적으로 구동돼 청각장애인들이 보다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광등 설치는 동사무소와 구청을 통해 신청한 가구에 직접 방문해 이뤄지며,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우선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광등 설치로 청각장애인들이 혼자 집에 있을 때도 방문객의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다른 가족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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