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이 18일 정의여자고등학교와 함께하는 해피빈 사랑의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의여자고등학교 ‘나비’ 동아리 38명의 청소년들이 도봉구 내 어르신 24명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가져다 드리는 봉사활동으로 계획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을 위해 학교에 모인 동아리 학생들은 1인 1조 또는 2인 1조로 구성되어 각 어르신들과 매칭되었고 사전에 어르신들께 필요한 생필품 목록을 받아 인근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했다.

양손 가득 가가호호 방문한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물건을 정리하며 안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날이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어르신들이 환하게 맞아주셔서 힘듦이 즐거움으로 바뀌었다며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보람 있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한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장바구니 봉사활동은 매년 지역사회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활동으로 청소년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공감하고 통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지역 내 청소년들이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도봉구 내 어르신들을 위해 물품 전달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와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이은주 관장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지역 사회를 통해 많은 유관기관과 연계사업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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