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개설한 '헬프콜'의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프콜 이용현황. 자료출처 - 보건복지가족부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상반기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 이용자가 총 15만여명(하루 평균 866건)에 달해 2005년 서비스 시작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이용실적은 15만 7,595건(하루 평균 8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만 8,011건에 비해 43% 증가했으며, 이는 2005년 1388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이용실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0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2,653건, 경남 20,678건, 부산 11,995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분야별로는 일탈 및 비행 13.9%, 학업 및 진로 9.9%, 가족 7.7%, 성 6.9% 순이었다. 이용시간별로는 주간 12만 2,149건, 야간 3만 5,446건이었으며, 특히 1388전화로 연결된 긴급구조는 주간 81건, 야간 256건으로 나타나 긴급구조의 경우 야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은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전국 14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청소년 지원 서비스로서, 청소년은 물론, 부모님이나 선생님, 이웃 등 누구나 국번 없이 1388(이동전화 : 지역번호+1388)로 전화를 걸어 이용할 수 있다.

헬프콜은 △청소년 고민 상담 △폭력·가출·학대 등 위험시 긴급구조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청소년문화가 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상담서비스인 모바일 문자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 이용고객의 경우 휴대폰에서 #1388로 문자를 보내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 중에도 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문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