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9.1세로 OECD평균 78.9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OECD에서 발표하는 ‘OECD Health Date 2008'의 주요지표를 정리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를 분석· 발표 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9.1세로, 78.9세인 OECD 회원국 평균수명보다 길었다. 가장 높은 일본(82.4세)과의 격차도 3.3세로 줄었다. 2005년까지만 해도 한국은 78.5세로 OECD 평균 수명은 78.7세보다 짧았다. 2001년부터 매년 평균 0.5세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 증가 배경으로는  ▲소득 향상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과 생활양식 변화 ▲건강 증진을 위한 투자 증가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에 따른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 개선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 사망 요인 암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허혈성심질환과 자살에 따른 사망률은 점차 증가해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7명으로, 2001년(1.4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의사 수 3.1명보다는 적었고, 활동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4.0명으로, 2001년(3.2명)에 비해 증가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 활동간호사 수 9.7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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