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회장 : 유원식)과 함께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와 생활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전동보장구(휠체어 및 스쿠터)’ 구입 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기아대책이 지난 3월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동보장구 구입 예정자중 2300명을 선정 하여 1인당 최대 20만 9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동보장구 구입비를 지원받던 장애인들은 구입비의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들은 불편한 이동환경과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여타 지원에 비해 전동보장구 구입비용을 직접지원 하는 것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전동보장구 구입비용(본인부담금)은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 온라인 홈페이지(http://life.kfhi.or.kr)를 통해 8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 등 실질적인 복지향상 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분야에서부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3월 20일 기아대책과 ‘생명존중과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고, 생명보험회사들이 출연한 30억원의 기금으로 약 1만 5000명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지체 장애인들이 휠체어 사용시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출시된 ‘휠체어 배상책임 보험’의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였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기초수급, 한부모, 법정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중, 고등학생 1000명을 선정해 교육비 6억원을 지원했다.

7월에는 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소속 아동, 청소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실손 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에는 독거노인 등 고령층에 대한 겨울철 필수용품 지원 등 고령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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