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행동은 31일 1인시위 100일을 정리하며 기자회견을 가지고 장애인정보정책 수립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장애인 정보통신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송정보통신위원회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장애인정보문화누리(이하 장애누리)가 시위 100일을 정리하며 7월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애누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장애인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보편적인 미디어 접근화 향유를 할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라고 이명박 정부에 촉구한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장애인미디어정책을 만들 것과 도입되는 IPTV를 비롯해 상업콘텐츠에도 장애인들이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 것, 정보와 방송통신으로 분리된 소외계층의 정책을 통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누리는 “미디어행동과 장애인들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장애인의 정책확대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밝히며, 만일 이러한 요구가 무시된다면 우리 장애인들 1인시위 100일이라는 소극적인 싸움을 넘어 현 정부의 퇴진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애누리는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약칭 미디어행동)과 함께 정부의 언론장악 저지 운동에 참여할 뜻을 밝히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 2월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있는 장애인정보문화누리 김철환 활동가

 장애누리는 인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면서 ▲3월 28일 장애인미디어권 보장 및 최시중 사퇴 기자회견 ▲4월 23일 장애인 미디어권 차별 인권위 진정 ▲5월 23일 IPTV 장애인접근 보장 촉구 기자회견 ▲방송통신위원장 공개서한 발송 ▲방송통신위원장 차별 진정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안세준 장애누리 회장은 "방통위에 장애인전담부서를 즉각 설치하고 장애인의 참여를 원천봉쇄하는 IPTV정책을 개정하라. 그렇지 않으면 미디어 행동과 함께 언론장악 저지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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