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공식 엠블럼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는 지난달 31일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 국가대표팀을 ‘팀 코리아’로 새로이 명칭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팀 코리아' 선포식 외에도 장애인올림픽 공식 엠블럼(상징) 발표식과 공식 유니폼 시연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새 명칭 ‘팀 코리아'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은 물론 이들의지원ㆍ응원을 담당하는 서포터즈를 포함하는 등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는 모든 참가자들을 총칭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향숙 회장은 "영국, 미국, 독일 등 일부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와 같은 브랜드를 이미 사용해 스포츠 대중화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동ㆍ하계장애인올림픽 등에 지속적으로 '팀 코리아' 브랜드를 사용해 장애인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엠블럼 발표회에서는 지난 아테네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육상의 홍석만 선수가 장향숙 회장에게 엠블럼을 전달했다.

이어 육상의 홍석만, 사격의 이유정 등 두 명의 대표선수와 8명의 모델이 공식유니폼 시연회를 열어 유니폼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공식유니폼은 이전까지 일괄적으로 지급되던 형식에서 벗어나 79명의 대표선수 개개인 모두의 체형과 장애유형, 그리고 경기종목을 고려해 맞춤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연회와 함께 공식 유니폼 제작업체가 새로운 유니폼의 개발과정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국가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는 육상 홍석만선수와 사격 이유정 선수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종합순위16위를 기록했던 장애인올림픽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3개 이상, 종합 14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결단식을 갖고 9월 1일과 3일로 나눠 베이징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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