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회관은 의왕시에서 가장 오래된 복지관이다. 올해로 9년이 된 복지관은 ‘자립형’복지관을 표방하며 실천하고 있다. 복지관 운영비의 2/3를 수익사업을 통해 마련하는 이 복지관은 어느 곳보다 가족적이고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지향한다.

이 복지관은 자립형 운영이 가능하기 위해 여러 수익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그 사업은 복지관 1층에 있는 의원과 노인들이 만드는 수의사업, 지하에 차린 재가장기요양기관이다.

전인식 관장은 복지관 관리비 및 인건비는 국가 보조금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2/3 가량을 이런 수익사업을 통해서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운영을 원활하게 함과 동시에 이런 과정을 통해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원이 복지관 내에 있으므로 복지관 이용 노인들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원의 처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어 복지관 직원은 1년에 두 차례 번갈아 가며 해외문화탐방의 기회를 갖는다.

전인식 관장은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노인복지관이 목표다. 그래서 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바자회를 여는데 노인부양가족, 손자 손녀 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동네잔치’를 제공한다.

이는 복지관의 운영이념 중 하나인 ‘이웃사랑’의 실천으로 서로 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모여 ‘나눔’의 공동체가 되는 시초가 되기 때문이다.

복지관이 주력하는 다른 사업은 바로 ‘자원봉사’다. 복지관내 노인자원봉사센터가 있으며 이곳을 통해 노인자원봉사교육이나 자원봉사 할 수 있는 곳과 연결해주는 일 등을 하고 있다.

전 관장은 남을 돕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개발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은 그간 살아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연륜과 지혜 등이 있어 그것을 지역사회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회 목사이기도 한 전 관장은 복지관에서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에는 ‘헌신성’이 있어야 하며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처음 시작이 어렵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