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의원이 7월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된 토론회는 말기암환자 등 시한부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완화 의료제도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이덕형(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관)국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면서 “완화의료기관지정과 환자가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완화의료기관의 평가 및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후 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의 시설·장비등에 비롯한 적절한 수가를 위해 2009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실할 예정”이라며 제도적 지원을 역설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윤영호(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실장은 “인간의 품위를 지키는 죽음은 모든 국민의 권리”라고 말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확대가 필요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의 서비스 평가에 따른 수가가 차등 지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이날 토론에는 허대석 교수(서울의대), 손명세 교수(연세의대) 신헌준 변호사(재인법률사무소) 송미옥 총무(한국호스피스협회), 용태영 기자(KBS)가 토론자로 참석해 학계, 현장, 법조계, 언론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충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부터 국립암센터와 함께 호스피스 완화 의료서비스에 대한법과 제도적 지원을 연구해 왔으며 직접 호스피스 병동도 방문해 환자분들과 깊은 대화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은 죽음의 순간까지 자신이 품위를 지켜야 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의 법적, 제도적 지원 확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일컬어지는 국민복지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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