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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쌍둥이 증가추세…7년간 34.5%↑단태아와 세 쌍둥이의 출생 평균 체중 거의 두 배 차
김명화 기자 | 승인 2018.08.24 11:03

국내에서 지난 7년간 쌍둥이 출산율이 3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다태아의 신생아 사망률과 태아 사망률은 크게 줄었으나 영아 사망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 교수팀이 지난 7년간(2009∼2015년) 쌍둥이 등 다태아 출생과 사망 관련 통계 자료(통계청)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의 다태아 출생률과 다태아 임신에서 태아/신생아/유아 사망률’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간 태어난 전체 쌍둥이 수는 2009년 1만1905명에서 2015년 1만5774명으로 증가했다. 세 쌍둥이 수도 157명에서 392명으로 늘었다. 다태아 출산율(살아서 태어난 아기 1000명당 다태아 수)도 2009년 27.1명에서 2015년 36.9명으로 증가했다.

쌍둥이ㆍ세 쌍둥이 등 다태아는 단태아에 비해 임신기간이 짧고 출생 시 평균 체중이 적었다. 단태아의 평균 임신기간은 38.8주인데 비해 쌍둥이는 35.6주, 세 쌍둥이는 32.7주에 그쳤다. 출생 시 평균 체중도 단태아(3.2㎏)에 비해 쌍둥이(2.4㎏)ㆍ세 쌍둥이(1.8㎏)가 가벼웠다.

같은 기간 다태아의 영아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신생아 사망률은 출산 1000명당 생후 28일 내 사망자 수, 영아 사망률은 출산 1000명당 1년 내 사망자 수. 태아 사망률은 태아 사망 수를 생아 출생수와 태아 사망 수를 합한 것으로 나눈 값이다.

단태아ㆍ쌍둥이ㆍ세 쌍둥이의 신생아 사망률은 각각 1.3명ㆍ10.6명ㆍ34.3명이었다. 영아 사망률은 각각 2.4명(단태아)ㆍ14.5명(쌍둥이)ㆍ41.1(세 쌍둥이)명으로 조사됐다. 단태아ㆍ쌍둥이ㆍ세 쌍둥이의 태아 사망률은 각각 12명ㆍ36명ㆍ89명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해가 지날수록 전반저인 사망률은 감소했지만 2015년에도 쌍둥이의 신생아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은 단태아에 비해 각각 9배ㆍ6배 높았다”며 “세 쌍둥이의 신생아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도 단태아의 각각 37배ㆍ20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다태아의 신생아ㆍ영아 사망률이 여전히 높은 것은 조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연구팀은 “임신 32주 이상에서 다태아의 태아 사망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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