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청춘교실에는 27일 지역사회 4개소의 가정 어린이집에서 50여명의 아동들이 방문했다.

이들이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손·자녀와 함께하는 오늘의 문화예술 공연(손·오·공)을 관람하기 위해서이다.

손·오·공 프로그램은 2016년도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통하여 배운 것들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싶다는 욕구를 파악하여 처음 시작 된 프로그램으로 오카리나, 하모니카, 마술, 풍선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지신 어르신들이 모여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형극은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교통안전, 지진안전 등 안전을 주제로 아동들이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교육적인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의 김종범 관장은 ‘손·오·공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배운 것들을 지역사회에 나눔으로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내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 내에 긍정적인 노인상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에서는 ‘손·오·공 프로그램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어르신들이 아동들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내용들을 보여준다는 것이 아동들에게도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하여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손·오·공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손·오·공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11월까지 지속적인 공연을 통하여 지역사회 아동들의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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