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배달했던 식사를 일요일도 배달한다.

식사배달은 주중 운영하는 경로식당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일요일을 제외하고 이뤄져 왔으나 노후보장 강화와 노인 결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된 것.

이번 식사배달 일요일 확대 조치 대상은 기존 식사배달을 받아오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으로 약 4천명이다.

급식제공기관은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87개소로 각 기관은 지역여건, 수혜자의 수요를 고려해 일요일분의 식사를 조리·배달하게 된다.

자체적으로 일요일 도시락 조리 및 배달이 가능한 급식기관은 일요일에 식사를 배달하거나 여건상 어려운 곳은 미리 조리된 일요일분의 식사를 금·토요일에 배달한다.

서울시는 식사가 한번에 배달됨으로써 발생 가능한 음식이 상하는 문제에 대해 급식제공업체의 위생수준 및 제공식단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사배달 확대로 저소득 노인의 일요일 결식 우려가 해소되고 노인들의 가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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