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부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직무대리(왼쪽) 장명숙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 가정통합상담소장은 30일 성 가정폭력 피해 발달장애인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부산발달센터)와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가정통합상담소(이하 부산통합상담소)는 30일 오전 11시 부산통합상담소(부산 동구 중앙대로) 상담실에서 성·가정폭력 피해 발달장애인의 권리구제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정 부산발달센터장 직무대리, 장명숙 부산통합상담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부산발달센터에 접수된 발달장애인 권리구제 사건 65건 가운데 가정폭력 및 성 관련 범죄 건수는 17건으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으며 올해(2018년 6월 현재)에는 전체 권리구제 사건 29건 중 10건으로 34.5%로 나타나 발달장애인 가정폭력 및 성 관련 범죄 건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가정폭력 및 성 관련 범죄에 노출된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피해자에 대한 전문상담원의 심리상담 및 사법절차를 지원한다.

또한 부산통합상담소는 피해자 지원과 가해자에 대한 검찰기소 전 교육, 성폭력, 학교폭력 행위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부산발달센터는 피해자 사후지원을 위한 개인별지원계획, 공공후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정 부산발달센터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으로 가정폭력 및 성 관련 범죄로 고통받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후 지원 외에도 발달장애인이 이러한 사건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