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과 구인 희망업체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9월 1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8 노인일자리박람회’와 9월 25일~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 실버취업박람회’가 그것.

광주 노인취업 박람회는 지방노동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회시연합회, 시니어클럽 등이 함께 개최한다.

1200여명의 노인일자리 창출목표로 열리는 박람회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실질적 노인창업컨설팅과 함께 구인 구직자간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 행사에 많은 구인업체와 구직 노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광주시 시내 일대에서 9월 12일까지 희망의 메시지 릴레이, 노래 봉사단 음악회 등 홍보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노인취업박람회는 100여개의 기업체, 5개 자치구, 노인회취업지원센터 등 각종 취업정보센터를 위한 개별부스와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업체의 구인내용을 게시하는 공용게시판, 즉시 채용관 등 본 행사장과 이력서 대필, 즉석 무료사진촬영, 무료 건강검진, 보청기 수선, 수지침 봉사, 무료 법률상담 등 부대 행사장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박람회 참여희망자에게 사전접수를 받아 일자리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해 취업 이후 일자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3개월 이상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특히 노인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개발을 위해 교직·공무원 퇴직자 등 노인 12명을 채용해 실질적 노인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타 시·도의 박람회와 차별을 꾀하고 있다.

올해 4회째 개최하는 박람회는 노인에게 민간일자리를 개발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써 지난 2005년 658명, 2006년 249명, 2007년 530명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참가대상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직종은 모든 직종이 가능하나 단, 다단계 판매, 영업직 등은 제외된다.

이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와 구직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행사 당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 노인일자리박람회 사무국 062-613-3236

서울에서 열리는 2008 실버취업박람회는 서울특별시 주최로 서울시고령자취업알선센터협회가 주관한다.

서울시는 급격한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현실에서 고령구직자들과 구인자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장을 마련하고자 박람회를 열었다.

참여신청은 서울시고령자취업알선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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