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일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 장애인과 일반시민 6천여명이 참석, 장애인복지유공자와 장애극복상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예정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김상호 씨, 국민훈장 목련장 정명규 씨, 올해의 장애극복상 배형진씨.

이날 장애인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김상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시지부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정명규 삼성농아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 남궁창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파주시지부장과 임득선 안산평화의 집 원장이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수 받는다.

또 장애극복상은 박태현(56,지체3급)씨를 비롯해 김갑주(43,시각1급), 배형진(22,정신지체2급), 이태훈(47,청각언어2급), 임희석(39,뇌병변1급)씨에게 돌아갔다. 또 2003년부터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공개채용 시험을 실시, 총 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경북도청이 제1회 장애인고용촉진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9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2회 장애인올림픽대회 휠체어 육상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홍석만 선수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정선경씨가 모두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2부에서는 전국의 장애인 재주꾼들이 참여, 노래와 댄스, 마임, 밴드 등 다채로운 장기로 장애인들의 숨은 끼를 발산하는 전국장애인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올림픽공원 한얼공원에서는 각 장애인단체에서 주최하는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장애아동 작품전, 장애인 경기종목(보치아) 체험대회 등의 야외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다음은 장애인복지유공자 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자.

▲국민포장 - 안중원(51,지체), 김명순(58), 문현성(43세,청각), 한성섭(56,지체) ▲대통령 표창 - 채종걸(42,지체), 이재홍(52,지체), 김익열(45,지체), 김홍민(48,간장장애), 강순화(50) ▲국무총리 표창 - 이수영(52), 윤진순(62), 송윤호(56,지체), 정권(51,중증지체), 최규인(37,중증지체)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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