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증거'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작 박영재, 박성림씨의 '베토벤과 에디슨'

노동부(장관 이영희)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김선규)이 지난 6월부터 7월 25일까지 실시한 2008 장애인식개선 콘테스트 ‘희망의 증거를 보여줘’의 에세이, 디자인, 영상 부문에 총 23개의 작품을 선정해 지난 7일 발표했다.

에세이 부문 ▶ 최우수작품상에는 군대에서 입은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 교사로 임용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광주 선광학교 교사 박현식씨의 ‘오랜 정박 끝에 떠난 항해’가 차지했다.

우수작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장려작으로는 ‘행복한 상상’, ‘기 죽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있게’, ‘외눈박이 눈으로 본 세상’, ‘민정의 좌충우돌 대기업 인턴일기’,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등 총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 ▶ 최우수작으로 청각장애를 극복한 베토벤과 발명가 에디슨을 주제로한 박영재, 박성림씨의  ‘베토벤과 에디슨’편이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희망의 증거-호피’와 ‘저는 명품을 만드는 장인입니다’ 두 편이, 장려작에는 ‘마음이’, ‘가능과 불가능’, ‘2인3각’, ‘세종대왕이 보여준 희망의 메시지’, ‘다름은 기쁨을 줍니다’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영상부문 ▶ 시각장애라는 어둠의 막을 넘어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는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국내 최초로 결성된 하트하트체임버 오케스라의 음악감독인 이상재(시각장애 1급)씨의 이야기를 담은 김경희, 최수빈 작 ‘어둠의 막을 넘어’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 최우수 “희망의 증거”에는 노동부장관상과 2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공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008 장애인고용촉진대회(9월 2일 5시, 메리어트 호텔)에 있을 예정이며, 총 23편의 입상작은 작품집과 CD로 제작하여 배포될 예정이다.

‘희망의 증거’ 수상작들에 관한 내용은 장애인식개선카페 (http://cafe.naver.com/hopeday)를 통해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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