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8일11시부터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진행된 수원 마을미디어 축제에 참가하여 ‘마을 라디오 잇다’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성남미디어센터 등 경기권 미디어센터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틀 동안 마을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어 총 13팀이 참가하였으며,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JWBC' 중원방송단 김종흔, 신영분, 정지윤 어르신이 참가했다.

참가 팀 중 유일한 시니어 활동 팀으로써 ‘시 읽어주는 할머니’라는 주제로 후배시민들에게 시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였으며, 현장에서 후배시민들의 사연 및 신청곡을 접수받아 진행함으로써 후배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공개방송에 참가한 정지윤 어르신은 “우리의 방송을 통해 후배시민이 위로받게 되었다고 사연을 보내왔을 때 보람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방송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노인들의 재능나눔을 통한 사회참여에 대하여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날 방송이 끝난 후 청취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방송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한 청취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저희들에게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어른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JWBC는 방송, 보도, 영상 분야의 재능을 공유하고, 미디어매체를 통해 공동체를 돌보는 활동으로 세대 및 지역 간 소통을 위한 제3회 JWBC 방송제가 9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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