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한 “2008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발대식이 18일 오후3시, 한국제약회관(서초구 방배동 소재)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2005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장애청년 드림팀 사업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가 주관하며,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2007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발대식 <사진=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드림팀 사업은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홍보와 심사를 통해 최종 6개팀(기획테마 2개팀, 공모테마 4개팀), 총 61명의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최종선발팀은 5월말 오리엔테이션, 7월 국내캠프, 5월~8월 영어회화교육 실시 및 각 팀별 세미나 등을 비롯해 각 국의 기본적인 정보파악에서부터 현지 방문기관이나 장애인사와의 간담회, 인터뷰, 현장체험 등 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모임과 훈련을 실시해 왔다.

장애청년 드림팀은 이에 앞서 17일 아시아의 장애청년들(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5개국)이 국내장애청년 및 비장애청년들과 함께 “한국의 장차법과 한국장애인의 권리”를 주제로 관련 정부·민간단체방문 및 관계자 미팅, 장차법의 차별금지영역 관련 현장방문 및 성공한 장애 인사와의 만남 등 연수프로그램을 갖고 한국문화체험과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19일에 출정하는 호주팀은 호주에서 ‘척수장애의 벽을 넘는 스킨스쿠버 도전’을 통해 호주의 체계적인 장애인교육을 체험할 예정이다. 호주팀은 지체1급인 여성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한 팀을 이루며, 장애극복을 위한 도전을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스킨스쿠버의 재활치료 효과에 대해 체험해 한국사회에 시사점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수가 청각장애청년으로 구성된 독일팀은 20일에 출발하며 ‘농인, 미디어로 여는 세상(미디어와 정치와의 융합)’을 주제로, 프랑크푸르트와 쾰른 등지에서 수화를 독자적인 언어로 인정하고 농인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정치참여를 통해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독일 농사회 내 시스템현장을 체험한다.

독일팀은 장애인들의 미디어활동을 위한 시발점인 문화, 예술, 정치, 사회 등 관련한 독일 농(청각장애)교육현장 시스템을 살펴보고 미디어 교육을 특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연구할 계획이다.
  
장애·비장애청년으로이뤄진 필리핀팀은 21일 출정해 ‘지적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향한 도전’으로 지적 장애청년에게 바나웨, 비간, 보라카이 등에서 오지체험과 직업체험 및 홈스테이를 경험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직업능력훈련을 통해 리더십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에는 뉴질랜드팀이 ‘장애인 사회통합을 위한 디딤돌, 전환교육’을 주제로 오클랜드, 웰링턴 등의 장애인 복지 및 특수교육 관련 기관들을 방문해 장애인을 위한 전환교육의 현황을 확인하고, 한국사회의 나아갈 방향과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연수일정의 끝으로 9월 2일에는 미국팀이 워싱턴 및 뉴욕으로 “미국 장애인법(ADA)과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주제로 ADA 제정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 이행 기관과 ADA의 적극적 이행을 민간 차원에서 이행하는 데에 모범을 보인 장애 운동가 및 민간단체를 방문하고 ADA 분야별 연구를 위해 고용, 공공서비스, 개인 및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공공편의 시설,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전화서비스 관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현장, 장애인 자립생활 현장 등을 방문해 ADA가 미국 사회에 미친 현실적인 영향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법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보완적 장치를 살펴볼 것이다.
  
6개팀의 연수일정은 미국팀이 연수를 마치는 9월 11일경에 마무리되며, 11월에 연수보고대회와 수료식을 통해 일년여 간의 모든 공식일정을 마치고, 기존 드림팀 참가자들과 향후 해외연수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장애청년 자조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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