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물포역 시각장애인 추락참사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대책위 발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제물포역사에서 떨어져 숨지신 고인의 죽음을 절대로 잊지 않기 위해 2008년 8월 11일 ‘제물포역 시각장애인 추락참사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아울러 대책위는 이러한 추락참사가 고인만의 문제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교통약자들의 문제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 이상의 예견된 장애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장애인단체 및 뜻있는 시민ㆍ사회ㆍ노동 단체와 계속해서 연대를 확장하며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제물포역 참사와 함께 지난달 4월 수원 화서역 리프트 추락 사건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제물포역사에서 열렸던 한국철도공사 규탄 기자회견.

대책위는 한국철도공사에 ▲제물포역 추락참사의 책임인정과 공개사과 ▲한국철도공사 관할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 및 엘리베이터 설치 ▲사고재발방지 대책 즉각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19일 오후 2시에 한국철도공사 서부지사 앞에서 선포식을 가짐과 동시에 서부지사장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 제물포역 시각장애인 추락참사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참여 단체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인천지부, 민들레장애인야간학교, 민주노동당인천시당, (사)자립선언,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인천지부, (사)좋은친구들,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한국사회당 인천시당・인천카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인천교통장애인협회・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인천안마사협회・인천사람연대・진보신당인천시당・인천민주노동자연대・인천노동자의 힘・장애인단체총연합회 · 인천신장애인협회 ·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 · 인천장애인복지관협회 · 인천농아인협회 · 인천장애인부모회 · 인천곰두리봉사회, 인권운동사랑방 · 철도지하철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민사회노동네트워크 · 전국궤도노동조합연대회의 · 문화연대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 동성애자인권연대 · 부산인권! 센터 ·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 (무순 /참여 중)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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