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지난 21일에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장애인지원사업으로는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음성정보도서관 구축지원사업 및 발달장애인 재활치료지원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사회부와 인도네시아 국립점자도서관 점자출판사,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내용으로는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음성정보도서관 구축, 운영과 전문인력 초청연수 및 역량강화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발달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체육, 음악교구 및 감각통합, 작업치료, 스누젤렌 장비를 지원, 발달장애인재활센터 소속 재활치료교사 역량 강화 교육 및 운동장 조성을 한다.

개발도상국 내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다양한 교육 및 사회활동으로부터 소외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최대 도서국가로 47만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교육 및 정보 습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신체활동 공간 및 교구, 교육프로그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은 “장애인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재활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향상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장애인지원사업은 MOU 체결을 시점으로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국제장애인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총 13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애인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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