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신임 원장 선출 건을 둘러싼 파장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원 이사회는 19일 오후 3시 여의도 이룸센터서 이사회를 열고 현재 후보로 올라있는 이용흥, 이경혜 후보 중 최종 후보자 한명을 가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8월 5일에도 간담회를 열고 추천 후보자 건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간담회 결과 이사진들은 변승일, 권인희 회장이 최종면접 승인에 불복한 것에 대해서 과반수 이상의 승인이 있어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 원안대로 2배수 추천제에 따라 이용흥, 이경혜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신임원장 건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이하 복지부)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장애인계가 반발하자 지난 5월 원장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이후 최종 후보자 면접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이었던 변승일, 권인희 회장이 복지부 이봉화 차관이 전화를 걸어 외압을 가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변승일 회장이 14일간의 단식농성을 한 바 있으며, 낙하산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이봉화 차관의 공개 사과와 퇴진을 요구해왔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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