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014년 3월 개관이후 꾸준히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으나 넓은 면적대비 불편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복지관을 이용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어르신을 많이 봐왔다.

이러한 농촌지역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분관 운영을 결정지었고, 지난 달 9월 복지관 분관 운영을 위한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시작으로, 분관에서 진행 할 프로그램을 선정한 후,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5일 억지춘양주민문화교육센터 2층 주민문화공간에서 분관이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복지관 본관을 5년 정도 이용하면서 실력을 쌓으신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복지관을 이용하면 이렇게 좋아집니다’라는 주제로 미소드림봉사대 어르신들의 소감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분관이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춘양 분관에서 진행 될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욕구조사 결과에 따라 선호하는 프로그램 8가지로 구성했으며, 라인댄스, 건강체조, 맷돌체조 등 취미와 운동프로그램과 한글교실과 같은 교육프로그램, 건강상담과 물리치료, 노래교실, 영화상영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24일로 예정된 개관식을 앞두고 개강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관수강신청은 5일~12일 까지 프로그램 운영시간 전후로 수시 접수가 이루어 질 예정이며, 8일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봉화군노인복지관 신세환 관장은 “서울시 면적의 2배, 인구는 3만명이 조금 넘는 봉화군의 여건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전달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고민해왔다. 이번 노인복지관 분관 운영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간다면 향후 봉화군 면단위에 설치돼 있는 유휴시설(권역센터)을 활용해 주거지에서 가까운 공간을 활용해 보다 많은 어르신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배우고 소통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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