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 및 국가유공자 가족들의 벌초를 무료로 대행하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전라남도 무안군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조상들의 묘지 벌초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벌초를 대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이들의 조상 묘지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묘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어 무연고 묘지나 다름없이 방치돼 왔다.

무안군은 금년에 시범적으로 국토공원화 인력 8명을 투입 읍면당 15기씩 총 135기에 대해 무료벌초를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사업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벌초를 희망하는 국가유공자 및 독거노인은 해당 읍면사무소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무안군은 과거 경제발전을 선도한 어르신과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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