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 2회 영코리아 아이디어 공모전’시상식이 보건복지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눈을 끈 공모전에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서울대 윤동현 군은 연금법, 세법 등의 입법 개선을 통한 출산율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윤군은 국민연금법을 중심으로 평균 출산율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게는 노후 연금액을 가산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부족한 재원 마련 방안 및 관련 과세제도 개편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상은 공익근무요원 축소 및 단계적 폐지방침에 맞춰 대체노인인력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진대 백재환, 홍원우 군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으로는 아동교육의 일부분을 노인인력으로 대체하자는 한동대 최가람, 분유할인 티켓을 통해 출산가정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영남대 남기헌 군이 수상했다.

홍보분야에는 멘토-멘티 제도를 통한 저출산 극복 아이디어를 제안한 고려대 신샛별, 김윤영, 김효성 조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결혼과 출산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멘토 군을 확보해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해주자는 내용을 골자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외 슬로건 분야, ‘아이는 가정의 행복 스폰서입니다’를 제안한 충남대 김현지 양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복지부는 수상작에 대해 정책의 실현가능성, 논리력, 표현력 외에도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조사 및 연구 노력을 심사 기준으로 삼고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작 중 정책 및 홍보 아이디어는 향후 정책 개발 및 홍보 전략 수립 시 참작할 예정이며 슬로건도 유용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실시됐으며, 저 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젊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해결법 모색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