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고 7만 8000 여 어르신돌봄 종사자들과 좋은 돌봄 문화 실천에 앞장선다. 서울시가 노인장기요양제도 10주년 기념 ‘2018 좋은 돌봄 서울한마당’을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다.

2015년 시작 이후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함께 만드는 좋은 돌봄’을 슬로건으로 좋은 일자리를 통한 좋은 돌봄의 중요성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남인순 국회의원과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서울시 장기요양기관 돌봄종사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좋은 돌봄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와 서남‧동북‧동남권 세 곳의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지난 2013년 서북권을 시작으로 2016년 서남권, 2017년 동북‧동남권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 설치로 4개 권역에 1곳 씩 지원센터를 구축한 서울시는 이용자의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권역 별 2개소 씩 총 8개 쉼터를 추가 조성 중이다.

이미 지난 4월 중 서북권 인사동·서남권 화곡 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인 서울시는 올해 말 동북권 노원·동남권 군자동, 서북권 마포에도 설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내년 3개소를 추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여는 마당에서는 난타 등 행사 축하 공연과 좋은 돌봄에 대한 수기발표, 공모전 최우수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며 그동안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 돌봄종사자에 대한 지원사업, 어르신돌봄 종사자지원센터의 활동장면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본 행사 1부인 좋은 돌봄 실천마당에서는 좋은 돌봄 문화 확산 기여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박원순 서울시장과 권역 별 실천단원이 함께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를 위한 실천다짐을 약속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시장과 실천단원이 함께하는 좋은돌봄 좋은일자리 실천다짐은 ▲따뜻한 돌봄노동자 ▲돌봄서비스 전문가로서의 역량강화 ▲공정한 임금과 안정적 일자리 ▲상호존중 돌봄문화 ▲안전한 돌봄일터 조성등을 외치며 차례로 약속이 담긴 블록쌓기를 할 예정이다.

이어 2부 좋은돌봄 어울림마당에서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이 평소 지역 별 소모임을 통해 갈고 닦은 끼와 재주 그리고 돌봄노동의 희로애락이 담긴 오카리나·민요·한국무용 소모임 공연을 펼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오전 다목적홀 행사 종료 후 오후에는 시청광장에서 서울시·자치구·민간단체가 함께 다양한 복지정책을 알리는 서울복지박람회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도 좋은돌봄 문화 확산 운동을 펼친다.

올해는 노인장기요양제도 10년을 기념하여 ‘2018 좋은 돌봄 서울한마당’과 서울복지박람회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좋은돌봄 문화 부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시청광장에서 운영된다. 문화부스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돌봄노동 체험과 퀴즈,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를 제공하며, 돌봄노동자로 구성된 좋은 돌봄 실천단 40여 명이 서울광장 중앙무대에서 돌봄노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돌봄노동자가 직접 만든 시‧그림‧캐리커처‧꽃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돌봄 작품전시전이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 간 열리며, 제4회 요양현장 수기 사진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

서울시는 이번 좋은돌봄 한마당을 통해 좋은돌봄의 주요 주체인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의 수고를 위로하는 동시에 좋은일자리를 통한 좋은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돌봄의 질을 높여 어르신의 건강‧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계기로 삼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흠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좋은돌봄 실천의 최일선에 있는 어르신돌봄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돌봄노동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