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명의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팀 '팀코리아' 본진이 1일 인천공항서 출영식을 갖고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 코리아'가 1일 오전 10시 30분에 인청공항에서 출영식을 가졌다.

경기 의무분류 등급일정으로 오는 31일 조기 출국한 육상, 수영팀에 이어 이날 출국한 86명의 선수단 본진(단장 김성일)은 같은 날 오후 베이징 현지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수단에게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이에 김성일 선수단장은  "각 종목 선수 하나하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고국의 국민들에게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본진에 이어  오는 3일에는 탁구 선수단이, 경기 일정이 가장 늦은 유도 선수단은 5일 출국하면 베이징 현지 선수단 입성은 마무리된다.

오는 6일에 개막해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는 약 140개국 7,0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팀 코리아' 대표팀은 모두 13개 종목(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시각축구, 유도, 역도,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조정)에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13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해 종합 14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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