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편견해소를 위한 5일간의 국토종단 자전거 여행이 시작됐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이하 인권위)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해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11명의 정신장애당사자들과 서포터 20명은 지난 1일 경기도청을 출발해 대전, 전주, 광주, 해남을 거친 뒤 오는 5일 수원시 정신보건센터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권위는 “‘희망의 페달로 즐거운 인생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정신장애인들의 국토종단여행은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 자전거로 국토를 종단하면서 성취감을 통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또한 경유지를 거치면서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가두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인권위는 “국가인권위는 향후에도 정신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행사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오늘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신장애인의 인권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달 열린 “정신장애인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신보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한 1차 토론회에 이은 것으로 전문가 외에도 정신장애인 당사자, 가족, 관련 단체 및 기관의 주요 인사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이번 2차 토론회 결과를 인권위가 현재 작성 중인 “정신장애인 인권 국가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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