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시니어&장애인 액스포가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령친화산업 및 장애인 재활보조기기 전시회로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가족부, 경기도가 주최한다.

엑스포에 참가한 복지용구 부스에서 한 노인이 용구를 직접 사용하고 판매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정현주 기자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이 행사는 200개 업체가 45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경기 노인일자리 박람회, 노인일자리사업의 생산물 판매, 노인자원활동 사업 소개도 함께 준비됐다.

전국규모의 엑스포인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일별로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세미나 및 관련 행사가 뒤를 이었다.

3일 개최된 2008시니어 포토모델 선발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50명의 남녀 어르신들의 다양한 포즈 사진 촬영과 현장 투표로 진행해 최종 16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향후 실버타운기업인 자르디 인 팰리스, 하이원 빌리지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휠체어를 탄 채로 다양한 운동경기를 펼치는 장애인 휠체어 좌식배구, 배드민턴, 펜싱 스포츠 댄스 등을 직접 시연하는 행사 등 전시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연일 열린다.

장애인이 보조기구공모전에서 시상한 상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는 모습

아울러 다양한 실버산업, 노인건강, 고령친화산업, 장애인 등 전문 세미나도 마련돼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엑스포 와 함께 열린 ‘2008 경기도 노인일자리 박람회’에는 노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을 이뤘다.

엑스포와 함께 마련된 노인일자리박람회에서 어르신 구직자가 채용공고를 보면서 메모를 하고 있다.

구인업체 200개 이상이 참여해 현장 이력서 접수 등도 진행됐다. 진로적성검사관, 문화체험관, 노인생산품 전시, 생산품 시연장은 노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네일아트로 참가한 한 어르신은 “그간 배웠던 네일 아트를 이런 장소에서 다른 노인에게 해줄 수 있어서 즐겁다”며 참가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실버기자단이 구성돼 행사 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홍보에 주력했다.

사전 모집을 통해 구성된 이들은 노인 관련 언론매체에 기사를 기고하고, 신문제작기획, 블로그 관리 등을 통해 이번 박람회의 전반적인 홍보를 담당한다.

특히 박람회 당일 실버 기자단이 직접 제작한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배포돼 참여 노인들에게 박람회 정보뿐만 아닌 노인 눈높이로 설명된 ‘친절한’정보지가 제공됐다.

박람회 사무국은 경기도 지역 9개시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노인의 보다 편한 참여를 유도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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