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2008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8일 수원에서 3일간 개최된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노인동호인 및 임원진, 관계자 등 7천여명이 참가해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자전거, 생활체조, 볼링, 탁구, 장기, 바둑 등 총 12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노인 건강지수를 높이기 위해 정부지원으로 실시되며 시·도별 노인생활체육대회를 발전시켜 지난해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첫 대회를 치른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노인회에서 주관해 오던 ‘노인 건강 대축제’를 통합해 더욱 큰 규모의 대회로 거듭났다.

올해 치러지는 2008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규모가 더 커졌다. 사진/국민생활체육헙의회

 














참가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며 동호인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번대회 참가자는 내년에는 참가할 수 없는 규정이다.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Forever young 영원한 젊음’이란 주제로 3시간 30분간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간 16개 시·도 노인 선수단은 저마다 지역 특색이 드러나는 이벤트를 통해 입장하며 식전 식후 행사로 사물놀이, 고전무용, 국악공연, 인기연예인 공연 등이 곁들어진다.

각 종목별 대회는 이튿날인 9일부터 각 경기장별로 치러진다. 특히 축구, MTB 등 격렬한 종목도 마련돼 노익장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올해 참가선수는 총 4천여명이며 최고령자는 경기도 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하는 홍주자(94, 여)씨며 남자 최고령자는 서울시 게이트볼 선수 문경태(89)씨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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