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은행열매 기증[울산시설공단 제공]

울산시설공단은 올해 은행나무 열매 털기 체험행사에서 수확한 은행 열매 600kg을 울산시립노인요양원을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6곳에 기증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가을마다 다 익은 은행나무 열매 털기 행사를 한다. 공단은 은행 열매가 떨어져 도시미관이 지저분해지고 은행 열매 특유의 악취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을 털어 이웃돕기 행사를 벌인다. 공단은 지난 8일 울산시립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노인복지시설 6곳에 은행 10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손수 껍질을 벗기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 말린 은행을 노인복지시설에 기증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침, 천식 등에 효능이 있는 은행이 어르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취임 축하 때 받은 난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200만원을 울산양육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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