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재난취약계층 맞춤 소방훈련에서 영등포소방서 소방대원들이 이룸센터 건물을 향해 살수차(물대포)를 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영등포소방서 협조로, 장애인 종합복지공간인 이룸센터에서 ‘2018년 하반기 재난취약계층(장애인) 맞춤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소방훈련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이룸센터 2층에서부터 6층까지 총 5개층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화재 발생시 장애인의 신속피난과 구호활동을 시연했다. 이번 소방훈련에는 이룸센터 입주 기관과 장애인단체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60여 명이 장애인당사자다.

한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이룸센터는 복권기금을 통해 지난 2007년 5월 건립된 지상 10층, 지하 4층의 총 14층 건물로, 장애인단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입주해 있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종합복지공간이다. 이룸센터에는 연간 9만 명이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 2만 명이 장애인당사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9월부터 12월까지 충남대학교 이정수 건축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이룸센터 맞춤형 장애인 재난대피 행동매뉴얼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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