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교육 진행사진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부모의 자녀양육 시, 단순 정보전달을 넘어 상호교류와 자발적 참여를 통한 부모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8년 한해동안 수도권 발달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부모스터디모임 ‘굿마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이 3인 이상의 소그룹을 구성하여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내용으로 개별교육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아버지모임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장애특성과 연령을 고려하여 ‘문제행동 대처, 성인기자녀 성교육, 직업진로교육설계’ 등 개별맞춤형 주제로 강의를 신청하였고 이에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관장,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지혜교수, 신탁의사결정지원센터 전창훈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경험이 많은 발달장애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녀양육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부모스터디모임 ‘굿마더’에서는 장애부모의 자녀양육 지원과 양육기술 전달에 역점을 두었으나, 사업을 진행하던 중 부모님들간 생성된 자발적 네트워크의 역동에도 관심을 갖고 부모님들이 자녀지원 외에도 부모로써의 자기이해와 양육스트레스 해소 등 자기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추세를 적극 반영했다.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사업은 지난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의 핵심주제인 발달장애부모에 대한 부모역량강화 지원, 가족휴식지원서비스를 실제 접목시킨 사례로서, 이번 대책의 주요골자인 ‘부모자조모임 양성, 멘토링 등을 통한 부모역량강화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부모님들이 지원을 실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했다.

이에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경남 사천에서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을 이수한 부모님들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부모힐링캠프 '맘맘맘여행' 을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쉼과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부모간 자조모임으로 확대ㆍ발전시키고자 했다. 여행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자녀걱정에서 벗어나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갔다” 며 만족감을 표하며 “일회성이 아닌 계속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는 기대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협회 창립 50주년과 더불어 함께 성숙하는 장애부모님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장애부모의 스트레스 해소와 가정 내 자녀양육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장차 시행될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과 발맞춰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커뮤니티 케어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윤희 기자  bokji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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