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천만시민 기억친구 리더 활동과 치매 예방 강화 및 조기발견 지원,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치매전문자원봉사단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기억친구 리더 및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경진대회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실시했다.

기억친구 리더 및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경진대회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내역은 각 부문별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이다.

2018년 경진대회 기억친구 리더 부문에서는 성동구 박인례 씨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우수상은 2명으로 용산구 계인옥 씨, 동작구 김태순 씨, 우수상 2명은 성북구 함순자 씨, 관악구 이홍균 씨가 수상함으로써 총 5명이 선정되었다. 치매전문자원봉사단 부문에서는 공동대상으로 광진구 대원여자고등학교 ‘치매안심서포터즈’, 도봉구 ‘좋은 사람들’이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은 동작구 ‘동·치·미(동작구치매지킴이)’가 우수상은 중랑구 ‘해피브레인’, 강동구 ‘치매서포터즈 TFT’가 선정되어 총 5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도울 수 있어 기뻤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계기를 가졌다.

기억친구 리더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된 용산구에 거주하는 83세 기억친구 리더 계인옥 씨는 “30년간 교직생활 후 은퇴하고 지내던 중 기억친구 리더가 되어 ‘다시 선생님’으로 누군가를 교육하고 소통할 수 있어 뿌듯하다. 그리고 다양한 교육 내용을 개발하여 적용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이제까지는 동년배들에게 교육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건강이 허락할 때 까지 기억친구 리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금년도 경진대회 참가자들 중에는 기억친구 리더 활동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발표자도 있었다. 또한, 치매전문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이 되었고, 세대 간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동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센터장은 “서울시에서 다양한 치매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 이라며 “기억친구 리더 및 치매전문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 편견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서울시를 다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억친구 리더 및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경진대회 시상식은 다음달 12월에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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