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6일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통합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6일 오후 3시, ’전북발달장애인·맞춤훈련통합센터(이하,전북통합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국최초로 발달장애인 특화훈련시설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기업훈련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훈련과정을 운영하는 맞춤훈련센터가 통합·설치된 것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와 함께 복합시설로 구성되어, 훈련-고용 연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 시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장애인훈련생, 학부모, 장애인단체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훈련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기 발달장애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학령기 발달장애인에게도 다양한 직무에 대한 직업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현재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인천·광주·대구 등 총 4개소로, 금년에는 전북권을 시작으로 대전과 경기에도 개설할 예정이며, 올해 수료한 발달장애인 289명 중 88%인 25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의 인력수요와 지역 산업 특징에 맞는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에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맞춤훈련센터는 서울·천안·창원 등 총 3개소로, 금년에는 전주를 시작으로 인천과 제주에도 개설할 예정이며,올해 수료한 맞춤훈련생 554명 중 95%인 52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조립·포장, 사무보조 등 발달장애인 적합직무 위주로 직업훈련관을 마련하고,  그밖에, KT(문서작성), 전북은행(은행업무), 이랜드월드(의류분류), 이랜드잇(식기세척), 홈플러스(카트·박스정리), 삼성웰스토리(홀서비스), BGF리테일(진열대정리,고객응대), 효사랑요양병원(요양보조), 전북교육청(도서관), 남양유업(육아도우미) 등 10개 기업에서 직접 참여하여 10개 직무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기업수요를 반영하여 쿠팡풀필먼트(제품주문배송관련 재택상담 등)와 오디텍(반도체관련 단순제조 업무), 전라북도(네일케어 등 공공근로사업)와 협약을 맺고, 장애인 적합직무를 개발, 맞춤훈련을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라북도·전주시와 지역시민이 적극 앞장서서 유치한 모범 사례로서, 금번 통합센터 설립을 통해 전북지역 13천여명 발달장애인과 62천여명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장애인 맞춤훈련센터를17개 모든 광역시도로 확대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발달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전북권 지역의 기업수요에 맞는 맞춤훈련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에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하며,“장애인이 일을 통해 행복할 수 있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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