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문성혜선수  ⓒ베이징/공동취재단

10일 베이징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F4에 출전한 문성혜(30·대구)는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모니카 시코라 바인만을 3대 1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M4·5에 출전한 정은창(39·대전)과 M1에 출전한 조재관(31·광주)은 4강에서 이집트 선수와 프랑스 선수를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 금메달에 도전한다.

장애인올림픽 여덟 번째 금메달을 노리던 이해곤(55·경기도)은 결승진출에 실패해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김경묵(43·서울)도 결승진출에 실패,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전날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사격은 이날 금빛 총성을 울리지는 못했다.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25ｍ 권총 결선에 나선 이주희(36·엠씨스퀘어)는 본선에서 571점을 쏘아 4위로 결선에 올라갔지만 더 이상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남자 50ｍ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심재용(44·인천일반)과 장성원(32·청주시청)은 5위와 6위로 각각 결승에 진출했으나 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양궁에서는 남자 개인의 안성표(41·충북장애인양궁협회), 이홍구(43·대전장애인양궁협회), 정영주(38·서울장애인양궁협회), 안태성(46·한국토지공사)이 각각 8강에 진출, 순항을 하고 있다. 단체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리는 보치아는 중국과 캐나다에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국립수상경기센터에서 열린 여자 수영 배영 100ｍ에 출전한 김지은(25)은 결승에서 1분34초31을 기록, 자신의 최고기록을 4초 가량 앞당겼으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휠체어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전에 출전한 홍영숙(40·대구달성구청)과 황명희(41)는 네덜란드 선수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홍영숙과 황명희는 복식에서도 중국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조정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여자 1,000ｍ 싱글스컬에 출전한 이종례(46·충남)는 패자부활전에서 5명 중 4위에 그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5일째인 10일 우리나라는 동 1개만을 추가하면서 금 3개, 은 3개, 동 4개로 종합 순위 15위를 기록하며 전날 11위보다 4계단 내려갔다.

 

문성혜선수의 경기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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