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노인복지관은 지난 5일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표회 를 개최했다.
 
“배움의 열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고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10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여졌다.

한글반의 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지원사업 무용반, 난타반, 실버합창단, 우리춤, 어르신체조 등이 공연하여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성심유치원 원아팀, 한국펫고등학교(구 경북인터넷고등학교)팀 영주휴천동 밸리댄스팀 등의 특별공연이 발표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또한  5일부터 13일까지 봉화군노인복지관 2층 로비에서 어르신들의 공예품, 서예작품, 민화그림, 한글반 창작시 등을 전시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개성과 실력을 발현할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320여명, 풍선아트봉사대 및 직원 등 총 34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되어 지역주민이 한마음이 된 지역 잔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평생교육 발표회를 통해 무대에 올라섰던 이모씨 어르신은 “학교 졸업한 이후 실로 오랜만에 무대라는 곳에 올라가서 다른 누군가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박수를 받아보니 너무나 가슴 벅차고 기뻤다”라며 인생의 제2막을 열어준 복지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화군노인복지관 신세환 관장은 “세대를 뛰어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하였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욕구와 지역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인 사회활동과 참여를 통해 더욱 존경받는 어르신이 되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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