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총 장애아 국내입양 수는 7명.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지난해 장애아 국내 입양 수는 2명이다.

또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경상북도 한 보육시설에는 장애아동의 간호를 위해 맞벌이가 힘들고, 치료비 및 교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혼 등 가정해체의 이유로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10명을 웃돌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장애아동으로 인한 가족 간 불화와 형제자매간 갈등 등으로 시설에 보내진 사례도 있다.

장애아보육시설연합회 유효봉 사무국장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시설에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다”며 “장애아들이 입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홀트아동복지회 홍보과 이현주 사회복지사는 “장애아를 입양한 경우 아이들을 돌보던 위탁모인 경우가 많은데, 아이를 키우다가 정이 들어서 입양을 한다”며 “사회에서 입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리고 변화되어 시설에 버려진 아이들과 장애아들이 빨리 가정의 품에 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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