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결승에 출전한 심재용(44·인천)이 값진 동메달을 우리나라 선수단에 선사했다.

본선에서 599점으로 공동 3위로 결승에 진출한 심재용은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토스 트리포니디스와 703.8점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동메달을 가리기 위해 진행된 연장전(슛오프)에서 심재용은 10.7점을 크리스토스 트리포니디스는 10.6점을 쏴 0.1점차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심재용과 함께 본선에 올랐던 한태호(43·경기)와 김임연(41·KB국민은행)은 18위와 30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 경기까지 사격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해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탁구경기에 앞서 11일 오전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400ｍ에 출전한 여자 수영 김지은(25)은 5분54초76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은 선수의 경기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지은의 이번 결승 진출은 여자 100m 자유형, 여자 배영 100m에 이은 세 번째이다. 그러나 김지은의 기록은 8명 중 7번째이며 3위인 선수와는 20여초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메달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그린하키필드에서 열린 시각장애인축구에 출전한 한국은 중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중국에 1대 0으로 패하면서 3패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 behind81@able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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