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사단법인 몸짓과소리가 주관하는 2018년‘제9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장애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및 체육에 대한 권리는 장애인권리협약(UNCRPD), 아동권리협약(UNCRC), 아동복지법,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따라 장애아동의 여가생활, 체육활동 등 문화예술권 실현에 대한 욕구와 필요가 법·제도적으로 보장되어있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인해 문화예술활동 지원, 생활체육 등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는 시점이다.

2018년‘제 9회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를 주관하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문화발전을 목적으로 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몸짓과소리는 전문강사 양성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의사소통방법을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체육활동은 장애아동의 보다 쉽고 자유로운 표현수단으로, 자신의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감정의 분출을 유발하여 이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한다. 감정적 정화와 자기에 대한 성찰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장애아동의 전인적ㆍ인격적 성장을 가져온다. 공동체 형성을 통해 사회관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규범과 친숙해지게 함으로써 장애아동이 통합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삶의 과정 중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문화예술체육이다.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학령기 방과 후 돌봄서비스와 특수학교·학급을 확대를 요구하는 시점이며 문화예술체육교육은 발달장애인과의 소통의 도구로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더욱이 필요한 부분이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겨울작은음악회’는 1년 혹은 그 이상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체육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이번 한 해 동안 노력한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무대이다. 교육과정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은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문화예술체육을 통해 소통한다.

이번 무대경험으로 자신감 및 성취감 향상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소리, 선생님의 지도와 함께 맞춰가는 연습을 통해 협동심을 배양하여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사회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삶에서 문화예술체육을 하나의 의사소통 표현방식으로 적용하여 무대를 꾸밈으로써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에게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활동영역을 홍보하는 등 장애인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직무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와닿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은 꾸밈이 없고 아름답고 순수한 세상이다. 그들에게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며, 결과보단 음악에 대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눈물의 수고와 과정의 기쁨이 담겨있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윤희 기자  bokji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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