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씨앗통장 이야기 공모전 최우수상(고등학교 2학년 윤OO.좌)과 우수상(초등학교 1학년 김OO.우) 작품.

신금희(20세,여)씨는 시설 퇴소 이후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성실한 대학생활과 경제관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며, 자립지원전담요원의 경제적 조언을 성실히 실천해 수입의 70%를 저축하는 등 현재까지 1500여만 원을 마련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행사에 대학 친구들과 방문해 동생들을 돌보는 등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적극적인 바람개비후원자(서포터즈)와 자립안내자(가이드) 활동을 통해 후배 아동들에게 성실한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태영(36세,남)씨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보호대상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4만5000원씩 후원해 오고 있으며, 세잎클로버 꿈나무 후원회를 통한 생필품과 장학금 지원, 부산 동구 범일동 소외계층 아동교육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4개소에 쌀·부식지원 등 10년간 총 1억 원 상당의 지원을 해왔다.

소외된 아동·청소년의 빈곤 대물림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실천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렇듯 자립우수아동을 격려하고, 소외된 아동의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2018년 아동복지 유공자 포상” 행사를 12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아동복지에 기여한 자를 발굴해 포상․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서, 이번 행사에는 아동, 후원자·봉사자, 시설종사자, 공무원 등 443명이 보건복지부장관표창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공적으로 자립한 아동,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착실히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저축모범아동 등 59명에게 장관표창과 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 양육시설 등에 있는 보호아동의 복지증진과 자립지원을 위해 헌신한 종사자‧공무원 등 46명에게도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디딤씨앗통장 이야기 공모전(디딤씨앗통장 후원자에 대한 감사와 격려, 아동에게 저축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9월부터 공모전을 통해 출품된 91편 중 심사를 통해 최종 6편 선정)응모작품을 심사해 선정된 아동 등 6명에 대해 장관상을 수여했다.

2017년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8개 시·도 와 2개 시·군·구에는 장관상을, 우수공무원 10명에게는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시·군·구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했으며, 아동정책 추진체계의 적절성, 아동자립지원 성과달성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북 완주군이 최우수 시·군·구로 선정됐다.

또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 사업관리를 통해 올해 9월 첫 지급된 아동수당 제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우수공무원 등 312명에게 장관표창과 장관상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립아동과 소외된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아동은 미래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이다.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수당 도입을 필두로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도 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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