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임통일)가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인, 충청, 경상, 전라도 등 전국 주요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결의대회를 연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장애인 교통안전 전국순례’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교통장애인들이 전국을 순례하며 교통사고의 위험과 심각성을 알리고,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교통안전 순례단은 16일 오전 11시에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서울지역 순회 캠페인을 시작으로 17일 인천시내를 비롯해 안산, 화성을 거쳐 18일에는 충남에서 결의대회와 가두캠페인을 가진 후 천안, 논산을 거쳐 전주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19일에는 마산, 부산지역에서 캠페인 진행 후 20일에는 경주, 경산, 영천으로 상회해, 22일과 23일에는 대구와 충주에서, 24일에는 수원에서 마지막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 중앙회로 돌아와 해단식을 가진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전국순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고 교통질서와 교통안전 문화가 확립될 것”이라며 “처음 이 행사를 시작했을 때에 비해 교통사고가 반으로 줄었지만, 우리는 여기서 또 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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