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품을 손으로 만져서 느낄 수 있는 시각예술 전시회 ‘침묵의 색’이 열린다. 브라질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권인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 조형예술가 끄리스찌나 뽀르뗄라(Cristina Portella)의 시각예술 전시회‘영혼의 눈’전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작가는 아마존과 나비들을 주제로 아마존의 나뭇잎, 돌, 아로마 향, 각종 씨앗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 작품들은 유충에서부터 나비의 일생을 자세히 묘사한 장치들과 컬러 그림들로 이뤄졌다.

또한 점자와 언어를 통해 나비들의 삶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며, 방문객들의 안내를 위해 시각장애인용 모니터들도 설치돼 있다.

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 아름(서울 중구 순화동 위치, 중앙일보 1층)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5시 예정.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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