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1일(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행복한 크리스마스’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부모 슬하에 있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29가정(아동 40명)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매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엔 총 15명의 자원봉사자들과 12명의 직원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추운날씨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 내년에도 봉사자로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먼저 봉사자들은 오전에 복지관에 집결하여 행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조별로 이벤트 시나리오 연습을 실시했다. 이후 최종 리허설을 마친 후 조별로 가정을 방문하여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중복장애인에게 유아기부터 성인기의 발달연령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재활서비스와 가족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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