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은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치매환자 및 진료비 현황’을 분석하고 65세 미만의 이른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 환자가 54%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2007년 한 해 동안 치매 진료를 받은 사람 10명 중 1명이 초로기 치매환자였다.

또 초로기 치매환자의 진료건수와 진료비도 4년 새 각각 60%와 18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 의원은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차원에서 연령별 치매환자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치매환자의 경우 조기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치매사담센터 요원 429명 중 전담요원은 125명인 29%에 불과해 치매상담을 위해 필요한 전문교육 이수현황 비율이 76%에 그쳐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담당 인력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두성 의원은 "고령화시대에 늘어나는 치매환자를 위한 치료 및 재가시설 확보대책이 시급하다"며 "특히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야 할 초로기 치매는 노동력 상실로 인한 사회적 손실, 가족의 부담증가가 크다" 밝혔다.

이어 "치매는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 가능하고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치매 치료사업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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