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김해섭)가 ‘2008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장자로 자원봉사모임 스파인2000 왕태윤 대표(남, 40)와 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 박인규(남, 50)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왕태윤씨는 교통사고인해 척수장애를 입어 혼자서는 신상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2002년 4월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스파인2000 까페를 개설한 뒤 미인가 장애아동시설에서 장애아동들을 위한 생활 및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외에도 이주노동자, 장애인야학, 새터민 청소년등을 위한 자원봉사 및 후원활동을 해 오고 있다.

박인규씨는 추락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었으나, 독학으로 컴퓨터를 익히고 이후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컴퓨터를 가르쳐 오다 충남장애인정보화협회장과 충남곰두리봉사회 활동을 하며 ‘주민 무료 컴퓨터 교육원’을 개설해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컴퓨터 무료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자랑스런 척수장애인상으로 선정됐다.

척수장애인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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